2010년 새해 벽두인 지난 4일 자정 무렵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오후 5시까지 비처럼 쏟어지면서 부천지역에 기상 관측이래 가장 많은 23.8cm의 강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새해들어 첫 주말인 9일에도 부천시내 곳곳에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쌓인 잔설(殘雪)을 치우기 위한 막바지 제설작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부천시 재난안전관리과 재난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주말인 9일에도 원미구ㆍ소사구ㆍ오정구 등 3개구청에서는 관계공무원과 보수ㆍ준설ㆍ용역원ㆍ자생단체 회원 등 1천180여명이 주요 도로에 투입돼 잔설(殘雪) 치우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원미구는 이날 자체 더블캡 6대와 민간업체에서 임차한 백호 4대ㆍ바블켓 4대ㆍ덤프트럭 6대 등을 7개조로 분산 배치해 장비 70대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의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사구는 자체 장비 제설차 1대와 더블캡 1대와 민간업체서 임차한 백호 17대ㆍ덤프트럭 25대, 더블캡 3대ㆍ바블켓 4대 등 장비 51대를 동원해 소사구청~ 심곡고가, 송내지하차도, 여우고개로, 복숭아로, 소사로, 남초~ 경인로 등지에서 잔설(殘雪) 치우기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정구는 자체 삽날 2대, 더블캡 6대와 민간업체서 임차한 백호24대ㆍ덤프트럭 26대ㆍ바블켓 1대, 군부대에서 삽날 2대 등 61대의 장비를 동원해 하오정길, 서태말지구, 원종로, 수주로 등지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