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 마련을 위해 외할머니집의 귀금속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28일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외할머니집에서 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윤모(2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2일 고향 후배 김모(19) 씨 2명과 함께 서울에 올라와 생활하던 중 유흥비가 떨어지자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외할머니집을 찾아가 용돈을 달라고 했으나 용돈을 주지 않자 순금 팔찌 등 귀금속 300만원 상당을 몰래 훔쳐 고향 후배인 김씨 등 2명과 함께 부천지역에 있는 귀금속상에 내다 팔아 유흥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한 절도 범죄가 증가할 우려가 있는 만큼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