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지명 수배자를 끈질긴 탐문과 잠복근무 끝에 검거했다고 14일 벍혔다.

부천오정서에 따르면 성곡파출소 박종진 경사와 김창오 순경은 순찰 도중 주차된 포터 차량을 조회한 결과, 차량 소유주 A씨(56)가 강간 및 도로교통법(음주운전) 혐의로 지명 수배중인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잠복근무를 했으나 나타나지 않고 수일동안 그의 아들이 차량을 운행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10여일간 차량 및 A씨가 근무하는 사업장 주변을 지속적으로 탐문 및 잠복근무를 한 끝에 지난 13일 오후 3시께 부천시 오정구 작동 부근에서 A씨가 사업장에 나타난 것을 확인, 출입문을 폐쇄하고 검거했다.

박종진 경사는 “강간 지명수배자의 경우 경찰 조사를 회피하며 은신생활 도중 제2, 제3의 유사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므로 조기에 검거해야겠다는 생각에 끈질기게 추격했다”고 검거 경위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