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경비원으로 일하는 홍기훈 씨(오른쪽)가 고장이 나서 버려진 우산을 수리해 전달하고 있다.

괴안동에 살고 있는 홍 씨는 “고친 우산을 이왕이면 내가 사는 동네 이웃들이 쓰도록 하는 것도 보람이 있겠다고 생각해 지난해부터 모은 50여개의 우산을 수리해 괴안동 주민센터에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장이 나서 버려지는 우산을 수리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안동 주민센터(동장 손영숙)는 “기증받은 우산을 비치해 놓고 갑작스럽게 비가 올 경우 동주민센터를찾은 주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양심 우산’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며 우산을 기증한 홍기훈 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032)625-6721. 트위터(@bc_sosa_kweoanㆍ바로 가기 클릭).

홍기훈 씨가 고장이 나서 버려진 우산을 수리해 괴안동 주민센터에 전달된 우산들 양심 우산으로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