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에 마크에 몰래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던 10대가 방범용 폐쇠회로TV(CCTV)에 찍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2시20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마트에 몰래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던 혐의(특수절도 미수)로 이모(15)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군의 절도행각은 부천시 교통정보센터 CCTV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감지돼 현장으로 긴급 출동한 경찰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특히 부천시 CCTV관제센터에서는 지난 5월에도 새벽 시간대에 절도행각을 벌이려던 김모(18) 군 등 3명을 현장에서 검거하는 등 지난해에는 절도행각을 벌이려던 27명이 방범용 CCTV에 포착돼 현장에서 붙잡혔다.

부천시 CCTV관제센터 관계자는 “부천 전역에 설치된 CCTV에서 실시간 전송하는 것을 집분 모니터링을 통해 수상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경찰에 연락해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희 서장(총경)은 16일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초를 제공한 CCTV관제센터 근무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