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오성환) 원종지구대는 지난 16일부터 관내 편의점의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눈높이 CCTV’ 운동을 펼치고 있다.

‘눈높이 CCTV’는 천정에 설치돼 얼굴 식별이 어려웠던 CCTV의 단점을 보완해 ‘연장 브라켓’을 이용해 CCTV를 눈높이에 맞게 내려서 설치함으로써 편의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또렷하게 인식할 수 있고 범인의 범죄심리를 사전에 억제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원종지구대(대장 최남주)는 지난달부터 관내 편의점을 대상으로 ‘눈높이 CCTV’ 시범 설치할 것을 권유해 지금은 ‘눈높이 CCTV’를 설치하는 편의점이 늘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업주들은 처음에는 추가 비용 발생 등을 우려해 ‘눈높이 CCTV’를 설치하는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눈높이 CCTV’를 설치한 업주로부터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는 말을 전해 듣고 설치하려고 문위를 해오고 있다고 한다.

‘눈높이 CCTV' 설치 운동을 처음으로 펼친 원종지구대 정희철 순경은 “범인들은 자기의 얼굴이 드러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면서 “기존에 설치된 천정형 CCTV로는 범죄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CCTV를 눈높에 맞게 내려서 설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눈높이 CCTV‘ 설치 운동을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