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부대인 부천 소재 9공수여단에서는 지난해 여름철과 똑같은 기간인 26~29일까지 3박4일간 사전 참가접수를 받은 청소년 및 일반인 236명을 대상으로 2005 하계 ‘육군! 특전캠프’를 운영한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번째 운영되는 9공수여단의 ‘육군! 특전캠프’는 부천, 인천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의 학생 및 일반인들이 방학과 휴가를 맞아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부대 정신을 배우기 위해 부대 견학과 공수지상훈련, 산악 행군, 헬기 레펠훈련, 담력훈련, 보트훈련 등 체력 및 극기력 배양 훈련과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GSP를 이용한 방향 탐지와 서바이벌 게임, 레이저 소화기 사격술 등을 신설해 특전캠프의 재미를 가미할 계획이다.

9공수여단의 ‘육군! 특전캠프’에는 부천공고생 37명과 인천 부평구 소재 신명보육원생 20여명 등 단체 참가자를 비롯해 이준식씨(43)와 16살짜리 아들 등 부자(父子)가 함께 참여하거나 개인 참가자 등 부천과 인천지역 144명 등 모두 236명이 참여한다.

부천 소재 9공수여단(여단장 박원동 준장)은 26일 오전 11시30분 부천시 소사구 송내2동 소재 연병장에서 29일까지 3박4일간 열리는 2005 하계 ‘육군! 특전캠프’에 참가한 학생 및 일반인 236명이 참가한 가운데 입소식을 갖고 본격 극기훈련에 돌입했다.

홍건표 부천시장도 이날 9공수여단(7851부대)의 ‘육군! 특전캠프’에 입소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요즘 열대야로 인해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인데 여기에 입소한 학생 여러분과 시민들이 너무나 멋져 보이며, 폭염 속에도 특전캠프에 참여해 자신의 인내심과 자신감을 키워려는 용기가 보기에 좋다”면서 “무더위속에 특전캠프를 소화해 내는 여러분은 일상의 생활에서 어떠한 난관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확신하며 3박4일 일정동안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좋은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홍 시장은 육군! 특전캠프를 준비하는데 힘쓴 박원동 여단장과 장병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치하했다. 홍건표 시장의 9공수여단 하계 ‘육군! 특전캠프’ 방문에는 부천시 방위협의회 박형재 회장과 이사익 총무가 동행했다.

홍건표 시장, 지난해 특전캠프서 2시간 동안 PT체조

이날 9공수여단의 하계 ‘육군! 특전캠프’ 입소식에 참석한 홍건표 시장은 지난해 7월26일 ‘육군 특전캠프’ 첫날 공수지상교육에 직접 참가해 특전사 군복을 입고 교관의 지시에 따라 몸을 풀기 위한 PT체조에 선뜻 임했다가 2시간 동안 입에 단내가 나도록 '뺑뺑이'(?)를 돌며 녹초가 된 적이 있었다.

홍 시장은 지난해 육군 특전캠프에 참가했으나 올해는 개인 일정 등이 맞지 않아 ‘육군! 특전캠프’ 입소식에 격려차 방문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특전사 육군 특전캠프, 국민교육프로그램 인기

‘육군! 특전캠프’는 국민들에게 검은 베레, 특전부대의 훈련현장을 직접 체험토록 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 자기절제와 용기, 그리고 자신감과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2003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 운영해오고 있는 국민교육 프로그램이다.

‘육군! 특전캠프’는 부천을 비롯, 서울 강서·송파, 전북 익산, 전남 담양 등 특수전사령부 예하 전국 5개 부대에서 일제히 운영된다. 문의= 부천 9공수여단의 육군! 특전캠프☎(032)620-6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