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찰관들이 자살을 시도하려는 여성과 술에 만취한 여성을 찾아내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지난 25일 오후 10시께 ‘자살하겠다’는 문자를 남편에게 남기고 연락이 두절된 여성이 있다는 신고 지령을 받은 중앙지구대 이승호 경사는 즉시 휴대폰 위치추적을 요청하고 남편으로부터 아내의 인상 착의 및 이동 경로, 자주 가는 장소 등을 파악한 뒤 수색에 나서 비슷한 인상 착의 여성이 인근 고시원 빌딩 입구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흥분한 상태의 여성은 “옥상으로 올라가겠다”며 완강히 버팀에 따라 여자경찰관의 지원을 받아 대화를 시도해 자살 시도를 포기하게 만들고 남편과 만나도록 해 무사히 귀가시켰다.

또 지난 26일 오전 2시10분께 ‘아내가 집에 온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된다’는 1112신고 지령을 받은 중앙지구대 임덕수 경위와 오경수 경장은 즉시 휴대폰 위치추적을 요청하고 남편에게 아내의 사진을 전송받아 인상 착의를 파악한 뒤 수색에 나서 술에 만취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남편에게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