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정승용 경무관)는 최근 112 허위신고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릴레이 홍보활동을 통해 허위신고 근절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관할구역인 원미구 관내 112 신고는 올해 1·4분기에 전년도 대비 약 7.1% 증가한 반면에 허위·거짓신고는 약 202%로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원미경찰서는 이로 인해 최근에는 112에 6차례에 걸쳐 허위신고를 한 오모(34) 씨를 형사 입건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 대처하고 있다.

어제(11일) 퇴근시간 무렵에는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등 부천구간 역사에서 서울도시철도 부천사업소(소장 이민옥)와 함께 112 허위신고의 위험 및 올바른 112 신고방법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제작해 퇴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112 허위신고 근절을 당부하는 전단지를 나눠주며 릴레이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부천원미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조석완 경정은 “112 허위신고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향후 학교, 버스, 도서관 등을 돌며 112 허위신고가 부천시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릴레이 홍보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