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지난 16일 중국 하얼빈시의 중앙대로 금안 오로바 광장 공원에 세워졌다.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황인성·www.patriot.or.kr)에 따르면 안중근 의사 동상은 청동으로 만든 높이 4.5m, 기단 2m 크기로, ㈜JH.48 International(대표 이진학)과 공동으로 1909년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한 중국 하얼빈시의 중앙대로(中央大街) 금안 오로바 광장 공원에 우뚝 세워졌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하얼빈역에서 조선 초대 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쏘아 죽였다.
특히 이날 제막식은 (재)하얼빈 한국상회 소속 이진학 사장이 이날 오전 백화점을 건립, 석충신 하얼빈시장과 당서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진 후 이날 오후 3시30분 하얼빈 거주 한인 동포 및 안중근의사숭모회 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격적으로 동상 제막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하얼빈시측에서도 무척 놀라워하면서도 자매결연도시인 부천시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윤즉슨, 부천시는 지난 5~9일 자매결연을 맺은지 11년이 되는 하얼빈시 초청으로 ‘제22회 국제 빙설제’에 60여명의 부천시 대표단과 부천시민우호방문단이 방문해 안중근 의사 기념비를 하얼빈역에 설치하는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 석충신 하얼빈시장이 “당 정부차원에서 거론돼야 할 사안”이라는 완곡한 입장을 전달받고 추후 논의하기로 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동상 제막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진학 사장이 속한 (재)하얼빈 한국상회에 대해 정식 법인 등록을 해줄 것을 요청해 석충신 시장으로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확약을 받아 하얼빈시에서 국내 기업인들의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뒤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안중근 동상 제막 소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