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김경호)는 17일 오전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에서 소방차량 7대와 소방관 및 신중동역 자위소방대원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장 대응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경복궁역 흡음재 착화 연기 발생(2004년 12월2일), 잠원역 브레이크 마찰 과열로 인해 연기 발생(206년 3월11일), 고속터미널역 용접 불티로 화재 발생(2010년 1월24일), 한성대입구역 연마작업 중 불티가 선로 신호 연동장치 케이블에 착화돼 화재 발생(2011년 5월17일) 등 계속되는 지하철 화재 및 재난사고 대응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

이날 훈련에서는 신중동역에 정차중인 전동차 내 원인 미상의 화재로 승강장 및 대합실에 농연이 발생했다는 가상 시니라오를 설정해 구조대는 라이트라인 활용 인명구조 및 피난 대피로 확보를, 진압대원은 송수구 점령 및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구급대원은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춘식 현장대응단장은 “지하철 화재는 초기 대응과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원들은 훈련을 통해 내부구조 파악과 임무 분담을 명확히 하여 유사시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 시민들은 출동 차량이 재난현장에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길을 양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