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는 2011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으로 사업비 500억원의 확보가 예상된다고 했으나, 국토해양부가 ‘최대 500억원 국비 지원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관련기사 클릭>, “도시대상 수상 도시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국토해양부의 국비 지원 사업을 추진해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홍배 부천시 도시환경국장은 5일 오전 시정 브리핑을 통해 2011 도시대상 대통령상의 수상 의미와 취지를 설명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2013년에 예산이 반영되는 국토부의 국비 지원 대상 사업에 대한 사전 협의 및 예산 신청을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부천시가 2011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지만, 이에 따른 상사업비로 국비 500억원이 곧바로 지원되는 것이 아니라 국토부에서 제시한 국비 지원 대상 사업 가운데 도시대상 수상 도시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만큼 관련 사업 선정에 유리해 국비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취지이다.

국토부가 도시대상 수상 도시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는 국토부가 ‘최대 국비 500억원 지원을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자료와 함께 제시한 △도시계획 정보체계(UPIS) 구축사업 △국토 환경 디자인 시범사업 △한옥 건축지원사업 △도시 활력 증진 지역개발 등이다.

김홍배 국장은 “이 가운데 ‘도시 활력 증진 지역개발’의 주거지 재생, 중심시가지 재생, 기초생활 기반 확충, 지역 역량 강화 등 4개 사업 유형에 대해 연간 1천억원의 국비 보조가 이루어지며, 그 근거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40조(광특회계)’로 2011년 도시대상 수상 도시부터 국고 지원 사업 선정시 가산점을 부여토록 했으며, 지원 방식은 국비 50%와 지방비 50%의 매칭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이와 관련, “내년도 국비 지원 예산 반영은 완료된 만큼, 이달 중에 국비 지원 대상사업을 자체 선정해 내년 상반기에 국토부와 2013년 국비 지원 대상사업을 사전 협의해 관계부처 사업 설명 및 협의를 거쳐 예산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ㆍ도시계획학회와 중앙일보사가 주관한 ‘2011년 도시대상’에서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의 상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함에 따라 문화ㆍ환경ㆍ교육ㆍ안전 등 도시의 전 분야에 걸쳐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도시대상’은 기초자치단체가 지방자치화 시대의 바람직한 도시계획 및 관리방향 제시와 도시의 특성에 적합한 개발과 특성있는 도시 조성 유도, 시민들의 도시행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지난 1년간 도시 공간과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2000년 ‘지속가능한 도시대상’으로 처음 시작해 올해 제12회째를 맞이했으며, 문화ㆍ환경ㆍ교육ㆍ안전 등 도시의 전 분야에 대한 평가로,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도시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2011 도시대상은 지난 8월 1~12일 2차 서류 평가에 이어, 같은달 16~26일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지난 9월에 평가 결과를 통해 대통령상(부천시)을 비롯해 국무총리상(2개 도시), 국토해양부장관상(7개 도시)를 선정했으며, 지난 10월10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제5회 도시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