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국내 유일의 만화도시 이미지 구현과 뮤지엄 만화규장각 홍보를 위해 만화캐릭터로 ‘랩핑(Wrapping)’한 만화캐릭터 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가 관용버스 3대와 봉고차 3대에 선보인 ‘만화 랩핑’은 부천에서 활동하는 만화작가 및 관련업체들의 대표 만화 캐릭터를 활용해 ‘부천엔 신나는 일들이 가득하다’는 슬로건으로 만화, 영화,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특별시 부천’를 홍보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선보였다.

랩핑(Wrapping)은 버스나 지하철 등의 교통수단이나 건물, 도로 등 시설물 벽면에 광고나 그림이 인쇄된 시트지를 이용해 광고물을 부착하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기법을 말한다. 랩핑 광고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월드컵 홍보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국내에 본격 도입됐다.

시 문화콘텐츠과 만화산업팀 관계자는 “만화 캐릭터는 어린이들에게는 상상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어른들에게는 일상을 탈피해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화 버스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만화가 원 소스 멀티 유즈(OSMUㆍOne Source Multi Use)로써 무한 성장이 가능한 문화콘텐츠로,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자 엄청난 부가가치를 갖고 있는 대표 문화산업인 점을 감안해 민선 2기인 지난 1998년부터 만화에 대한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펴오고 있는 ‘만화특별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부천영상문화단지에 위치한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는 뮤지엄 만화규장각, 만화비지니스센터, 만화창작스튜디오 등 만화산업 클러스터로 모든 시설들을 집적화했으며, 국내 만화 작가 및 관련업체 50% 이상이 입주해 한국 만화산업을 이끌어가는 전진 기지로,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간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032)625-2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