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구(구청장 방광업)는 부천시와 시흥시를 연결하는 국도 39호선으로 인해 40여년간 단절돼온 여우고개 정상부 성주산 자락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에코 브리지(Eco-Bridge) 설치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지난 11월 착공한 여우 고갯길 에코 브리지 설치공사는 기본계획수립 후 재원 확보와 토지사용 및 유관기관 협의 등을 위해 방광업 구청장을 비롯한 담당직원들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은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여우고갯길 에코 브리지 설치공사는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길이 35m, 폭 10m, 높이 5m로 설치되며, 연결도로 223m를 개량하는 사업으로 오는 2007년 5월중 완공 예정이다.

부천시의 또하나의 명물 탄생 예고

에코 브리지가 완공되면 인간이 만든 도로로 인해 단절된 생태 통로를 연결시켜 성주산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이동로를 확보하는 등 생태계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성주산을 이용하는 등산객들의 교통사고 위험에서 벗어나는 보행안전 확보와 도로 선형 개량을 통해 원활한 차량 소통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향후 조성될 심곡근린공원과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소사대공원과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효과까지 기대돼 소사구의 웰빙(Well-Being)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교두보로 부천의 상징 시설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사구는 여우고갯길 에코 브리지 설치공사에 따른 교통불편 최소화와 안전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내년 5월 준공시까지 기존 도로의 선형 개량 등 시공으로 인해 부분적인 도로 통제가 불가피한 만큼 여우고개를 이용하는 차량 및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