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예산 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본격 시행에 따라 구성된 ‘부천시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신철영(61) 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다. 또 부위원장엔 이응호(53) 심곡1동 주민위원, 간사에는 김선환(46) 부천시 참여예산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부천시는 19일 오전 10시30분 시청 3층 소통마당(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 시행에 따른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출범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 위원장과 부위원장, 간사를 선출하고 주민참여예산제 연간 운영계획 보고를 듣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37개 동(洞) 주민회의에서 추천된 74명과 시민단체에서 추천된 26명 등 100명의 시민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신뢰와 협력을 통해 지방재정이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천시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신철영 위원장은 천안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부천경실련 대표, 부천시 2대와 3대 옴부즈만(1999년 7월~2001년 7월, 2001년 7월~2003년 6월), 남은음식물사료화 부천시민모임 대표, 경실련 사무총장(2001년), 열린우리당 부천시장 후보 출마(2004년), 국민고충처리위 사무처장 겸 상임위원(2005년), 국민고충처리위원장(2007년) 등을 역임했다.

부천시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응호 시민위원는 전직 경찰관 출신으로 행정사로 일하고 있으며 심곡1동 주민위원으로 선출됐으며, 간사로 선출된 김선환 시민위원은 시민단체(참여예산네트워크) 추천 시민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 위원장과 부위원장, 간사의 임기는 1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