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구청장과 직원들이 일과가 끝난 후 자유롭게 대화하는 ‘톡톡(Talk Talk) 미팅의 날’을 운영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톡톡 미팅의 날’은 직급별, 연령별 등 상황에 따라 모임 성격을 정하고 청사 회의실이 아닌 인근 호프집에서 구청장과 6급 이하 직원들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분기별 1회씩 실시하고 있다. 구청장이 바뀌어도 실시해 오고 있는 소사구의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다.

박상설 구청장 취임 후 첫 미팅은 지난 2일 행정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7개 과의 차석(7급)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직원들은 비슷한 시기에 입사해 조직 내에서 비슷한 위치에서 유사한 업무를 하며 느낀 애로사항 등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눴고, 박상설 구청장은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서로 칭찬과 격려, 유머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두가 맡은 업무를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