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1일 오전 시청 3층 소통마당(대회의실)에서 김만수 시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양도시 국ㆍ소ㆍ단장, 실무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문화,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위한 모색하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서부수도권과 서해안시대 핵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자치단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시설 인프라 공동 사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공동 발전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도시는 우선 체육시설, 복합문화시설, 쓰레기 처리 및 버스 노선 등에 대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소래산을 중심으로 부천 둘레길과 시흥 늠내길을 연계하는 등 각종 인프라를 공동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천시의 로봇ㆍ금형ㆍ조명ㆍ패키징산업 등 연구개발(R&D) 중심의 부품소재 및 기술 집약산업과 시흥시의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첨단벤처산업단지로 조성될 시화MTV와 연계한 양 도시의 1만6천여개 기업체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천시의 만화ㆍ영화ㆍ음악 등 문화인프라와 시흥시의 수변 생태관광벨트 및 시화호 주변에 수려한 해양관광을 연계한 최고의 문화와 해양 생태ㆍ관광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부천시와 시흥시는 그동안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교통의 발달로 생활권이 비슷해 그동안 지역문제 해결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체결로 양 도시는 협력사업을 부서별로 발굴해 추진하고, 공동 발전을 위해 공동 연구ㆍ조사는 물론 정보 교류와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 협력하고 정기적으로 정책협의회를 갖고 실무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앞으로도 인근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