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박상설)는 여름 장마와 집중호우 등 재난재해에 현장 중심의 철저한 사전 대비와 조기 경보체제 가동으로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하고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재조직 5개반 46명을 구성, ‘재난상황실’을 설치하고 지난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4시간 체제로 운영되는 소사구 재난상황실은 기상특보에 따라 준비단계, 보강단계, 비상단계 등 3단계로 나눠 단계별 비상근무조를 편성하고 각자의 역할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반별로 ▲인명 피해 우려지역 사전 점검 ▲재해 약자 개인별 담당 지정 ▲응급조치용 자재와 물자 확보 비치 ▲노후 하수관 정비 등 현장 중심의 철저한 사전 대비와 재난 예방을 위한 분야별 조치로 인명 피해를 제로화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많은 비로 하수가 역류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291가구를 대상으로 역류방지 밸브를 설치하고 빠른 시일 안에 수요를 파악해 가구주의 동의를 얻어 6월중에 설치를 끝내기로 했다.

또 급경사지와 대규모 건설공사장, 지하보도 펌프장, 가로등과 신호등 전기시설 등 재난위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점검 결과 조치가 필요한 재난위험시설은 우기 전에 신속히 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설 소사구청장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상황실 운영과 예방 행정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재해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난은 예고가 없는 만큼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주변의 위험시설을 미리 살펴보는 지혜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