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5월31일 베르네천 상류에서 유용미생물(EMㆍEffective Microorganism) 활용해 수질오염 저감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박명호 구청장을 비롯해 주민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M 흙공 던지기’ 행사를 실시했다.

‘EM 흙공’은 유산균, 광합성세균, 효모 등 식품 발효에 효과적인 각종 유용 미생물(EM) 발효액에 배양토와 쌀겨를 섞어 5일간 발효시킨 뒤 야구공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악취 제거와 수질 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베르네천에 투척한 EM 흙공 600여개는 오정구청 옥상 하늘공원에서 주민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흙공 안의 유용 미생물이 하천 오염물을 서서히 분해시켜 하천의 지속적인 자정능력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들에게 EM 배양액을 나눠주며 생활속에서 EM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활동도 실시했다.

오정구는 올 하반기에도 EM을 활용한 교육 및 체험활동, EM 흙공 투입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저탄소 녹색성장 활성화에 앞장 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