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시장이 부천 곳곳을 찾아 ‘현장 대화’의 보폭을 넓혀가며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의견을 듣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시장은 ‘시민이 시장입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시민과 소통하는 참여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같은해 11월부터 ‘시장과의 현장 대화’를 통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행보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 시장의 ‘현장 대화’는 평소 대화가 어려운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약, 격식, 서류없이 현장의 소리를 듣고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시정에 반영해 나가고 있다.

김 시장은 시장으로 당선된 지 1년째 되는 날인 2일 오후에는 부천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청소년수련관, 가출 여성ㆍ청소년보호시설인 모통이쉼터 등 청소년시설 3곳을 차례로 방문,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시설 종사자들과 현장 대화를 갖고 부천시의 청소년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방문해 청소년 자살문제에 대한 센터의 자살 예방 지도방법과 학생들의 반응, 향후 계획 등을 듣고 “학교 교육과 연계해 많은 학생들이 자살 예방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분소 설치가 필요하다는 건의사항에 대해 “청소년상담센터의 협소한 공간을 감안해 오정구와 소사구에 분소 설치를 계획 중이며, 단기적으로 동반자사업(찾아가는 상담서비스)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상담지원센터 김현경 부장은 “부천시장이 상담지원센터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상담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위기 청소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부천시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 상황과 특성화, 통합성, 파트너쉽 등에 관한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학교에서 충족시키지 못하는 프로그램을 수련관에서 추진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올해부터 실시한 예술교육특화지구 추진을 통해 부천지역 학생들이 ‘1인 1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지도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가출 여성ㆍ청소년보호시설 ‘모퉁이쉼터’를 찾아 가출 청소년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가정 복귀 실태와 진로ㆍ직업상담을 통한 사회적응 사례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 시장은 모퉁이쉼터 김정희 소장으로부터 가출 청소년들이 잠시 들러 쉴 수 있는 일시보호쉼터(드랍인센터) 설치를 건의받고 “노숙인 쉼터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가출 청소년들이 배회하는 장소 등에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미래 세대와의 현장 대화도 빼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12일에는 부천대학생들과 현장 대화를 가졌고, 같은해 12월3일에는 원미고 학생들과 현장 대화를 가진데 이어, 올해 3월11일에는 중앙초등학교, 4월8일 고리울초등학교, 5월9일 서울신학대학교 등을 방문해 무상급식과 청년 실업 등에 관해 학생들과 현장 대화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