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가 어르신들의 보금자리인 경로당의 낡은 시설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여가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소사구에 따르면 관내 경로당 101곳 가운데 사설 경로당은 56곳으로, 그동안 경로당 시설 정비와 환경 개선은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시 소유 경로당 위주로 실시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4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사설 경로당 14곳을 포함해 28개 경로당의 벽지와 창호, 화장실, 보일러 등에 대한보수 정비를 실시했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부임하 박상설 구청장이 현장 방문을 통해 경로당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건의받고 경로당 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청소와 정리를 돕는 ‘깔끔 도우미’를 활용해 보수와 정비가 필요한 경로당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산우물경로당 김영숙 회장은 “보일러도 수리해 주고 도배와 창틀도 깔끔하게 바꿔 마치 새집에 이사온 것처럼 한결 깨끗하고 쾌적해졌다”고 반겼다.

박상설 구청장은 “경로당 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어르신들이 가진 기술이나 자격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활성화해 사랑방 차원의 경로당을 봉사와 나눔의 생산적인 문화공간으로 바꿔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