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부천시에서는 ‘영화’와 ‘만화’를 테마로 하는 국제 행가가 열린다. 이와 관련 한상능 부천시 복지문화국장은 7일 오전 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오는 7월14~24일 열리는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1)와 8월17~21일까지 열리는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1)에 대해 브리핑을 통해 주요 행사 내용를 소개했다.

●PiFan2011
44개국 220여편 상영… 관람객 14만8천명 유치 목표
개ㆍ폐막식 부천체육관… 8월에 ‘PiFan in Seoul’

‘사랑ㆍ환상ㆍ모험’을 주제로 열리는 한여름 영화 축제이자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 축제인 ‘제15회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11)는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의 위상 제고와 공중파 방송(MBC)을 통한 홍보로 영상문화 중심도시로의 이미지 거양이 기대되고 있다.

영화제 기간(7월14~24일) 중 세계 44개국 220여편 내외의 장ㆍ단편 영화를 상영, 지난해 41개국 190편 보다 참가국 및 출품작이 늘어났다.

상영관은 5곳 12개 상영관(3천800여석)에서 상영된다. 시청 어울마당(대강당), 시민회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비롯해 멀티상영관인 부천CGV 3개관, 프리머스 소풍 3개관 , 롯데시네마 3개관 등이다.

35억8천만원(국비 5억, 도비 5억, 시비 16억3천500만원, 기타 9억4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최하는 PiFan2011은 지난해 14만5천168명보다 2% 증가한 14만8천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달라진 점은, 우선은 원년 영화제(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돼온 개막식(7월14일 오후 7시)과 폐막식(7월22일 오후 7시) 장소를 부천체육관으로 옮겨서 개최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부천시민회관은 주자문제와 공간 협소로 인해 크고 작은 불편을 겪어온 점을 감안, 넓은 주차장 확보 및 영화제의 꽃인 ‘레드 카펫’ 행사도 보다 짜임새 있게 진행할 수 있고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개ㆍ폐막식에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개막식과 폐막식 당일 비가 오더라도 실내에서 행사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두 번째 달라진 점으로는 방송사와의 미디어 스폰서쉽 체결을 통해 공중파 방송(MBC)을 통해 PiFan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영화제가 끝난 뒤 8월에 서울에서 ‘PiFan in Seoul'을 개최해 영화제 기간중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던 작품에 대한 앵콜 기획전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네 번째는 영화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부천영화제를 상시 체제로 전환해 부천청소년 영화캠프(1월중), 운영과 출판사업, 기념품 판매사업 등 영화제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PISAF(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ㆍ경기DCA(경기디지컬콘텐츠진흥원)ㆍ영상미디어센터 등 지역 내 영상커뮤니티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는 영화제 기간 중인 7월15~17일까지 영화 관객을 위한 원미구 상동 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텐트촌’을 운영하기로 한 것도 예년 영화제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점이다.

PiFan2011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전 행사 및 홍보 활동으로는 7월2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자원 활동가 발대식 후 사전행사 ‘PiFan 날아 오르다’를 실시하고, 원미ㆍ소사ㆍ오정구 전역에서 총 7차례에 걸쳐 영화제 사전 홍보를 위한 야외영화 상영도 마련한다.

영화제 기간중에는 다양한 야외행사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피판 무브먼트(PiFan Movement)’= 7월15~23일 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소풍 특설무대, 부천역, 안중근공원, 송내역 등지에서 ‘거점형 야외거리공연’과 이동식 무대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야외거리공연’, 심야 관객과 함께하는 ‘심야 공연’으로 나눠 진행되는 정형화되지 않은 콘서트가 펼치진다.

△‘피판 무비 악당’= 7월15~17일 부천시민회관에서 영화상영 후에 음악공연을 하는 영화제 맞춤 콘서트(15~16일), 명지대학교 총장배 뮤지컬 콘테스트(17일)가 열린다.

△콜맨과 함께하는 PiFan 우중 영화산책= 7월15~17일 부천영상문화단지 잔디운동장에서 영화, 문화와 함께하는 특별한 도심속 캠핑촌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피플(PiFan Place)= 7월15~24 영상문화단지 내 판타스틱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사진 및 조형물 전시, 공연, 이벤트로 구성된 핵심 행사 공간이 마련된다.

△판타 프리즘= 7월16~17 상문화단지 내 판타스틱 스튜디오에서 영화의 다양한 특수 분장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피플(PiFan Place)= 7월15~24 영상문화단지 내 판타스틱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사진 및 조형물 전시, 공연, 이벤트로 구성된 핵심 행사 공간이 마련된다.

전시행사로는 △공포의 방= 7월15~24일 영상문화단지 내 판타스틱 스튜디오에 있는 세트장 화신백화점에서 공포를 주제로 한 체험 전시가 열리고 △피판 장르문학 북페어= 7월15~14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만화규장각 로비에사 장르문학 도서 할인 판매 및 관련 이벤트가 열리며 △더 피판니언= 7월15~24일 영상문화단지 내 판타스틱 스튜디오 삼중정백화점에서 PiFan의 자원활동가 PiFanian들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파티 행사로는 △피판 영화인의밤= 7월14일 영화제를 찾은 영화인 게스트들을 위한 파티 △홈 커밍데이= 7월15일 영상문화단지 내 판타스틱 스튜디오에서 역대 자원활동가와 단기 스텝을 위한 파티 △관객 파티= 7월16일 디제잉 음악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게스트와 관객이 신나게 어울리는 파티, 기리고 7월19일에는 선배 영화인 초청 만찬이 열린다.

영화제 기간 중 무료 영화상영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오픈 시네 퍼레이드= 7월16~1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학고 △오정이트홀과 소사구청 소향관에서 7월17~18일 무료 상영회가 열린다. *PiFan 홈페이지(www.pifan.comㆍ바로 가기 클릭).

●BICOF 2011
세계 3대 만화축제 ‘첫 시도… 관람객 등록제 시행
모든 행사 무료… OBS 개막식 축하공연 공개 방송

‘이제는 스마툰(Smart+Cartoon)이다’는 주제로 ‘스마트한 세상, 새롭게 만나는 만화’를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1ㆍ8월17~21일)’는 만화산업 허브도시로써 ‘세계 3대 만화 페어’로 도약 및 만화를 통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하는 오감 만족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세계 3대 만화페어는 1947년부터 시작된 프랑스 앙굴렘(Angouleme), 1999년부터 개최된 이탈리아 나폴리 코미콘(Naple comic-con), 1974년부터 열린 미국 샌디에고 코미콘(Sandiego comic-con) 축제를 말한다.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으로 열리는 ‘BICOF2011'은 콘텐츠 페어 기능 활성화로 세계3대 만화컨벤션으로의 발전 토대 마련하고, 관련 산업 및 예술과의 다양한 연계 사업으로 부천만화클러스터 위상 강화와 풍성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를 목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3대 만화축제로 가는 첫 번째 시도로 디지털 페어 개최를 통해 부천을 디지털 만화의 중심도시로 각인시키고, 전시공간 확장에 따른 보다 많은 볼거리 제공과 다양한 협찬 유치에 따른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세계 어린이만화대회, 공공 만화 전시 및 컨퍼런스, 디지털 페어 등을 선보이고, 기획 전시 등 기존 우수 프로그램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BICOF2011의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PiFan2011' 행사와 연관된 사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행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ㆍOBS(방송)ㆍ인터블루커뮤니케이션(장치,시공) 등 대행사를 운영하는 한편, 대행사컨소시엄(OBS)과 연계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개막식 행사와 ‘개막 축하공연’을 연계한 공개방송(으라차차 우리동네)를 시행하고, 종전까지 지원활동가 해단식만 진행했던 폐막식에서 대한민국 창작만화공모전과 전국 학생만화공모전, 부천만화대상 시상식과 세계 어린이만화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판타스틱 스튜디오의 ‘혼비관(콘텐츠 페어관)’, ‘꽃비관(디지털 페어관)’ 등 페어 전문성을 위한 전용 공간도 확보하고, 전국 학생만화공모전의 초등 부문을 브랜드화하여 ‘세계 어린이만화대회’ 개최를 추진해 세계 어린이 만화가들간 국제 교류의 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전체 행사는 ‘무료’로 진행(단, 한국만화박물관은 유료)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받아 만화박물관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행사장을 찾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장 등록’을 추진해 관람객 DB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혹서기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폐막일을 제외하고 운영시간을 연장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종전 오후 6시)까지 행사장 관람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BICOF2011은 원미구 사동 부천영상문화단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일원에서 열린다. *BICOF 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

●여름방학 아동급식 대상자 조사

오는 17일까지… 결식 우려 아동 7천500여명
급식 필요 아동 동(洞주)민센터와 학교로 신청

한편, 한상능 복지문화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름방학중 급식이 필요한 아동에 대해 전수 조사를 오는 17일까지 실시해 급식아동 누락을 방지하고 원활한 아동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아동 7천500여명으로, 현재 급식중인 아동 중 계속 지원 여부와 기초생활수급 등 지원을 받고 있지 않지만 급식이 필요한 아동, 부천교육지원청에서 통보한 여름방학중 아동 급식지원 대상자 등으로 각 동(洞) 아동 급식 담당자가 조사표에 의거 전화, 서면, 방문 조사 등을 통해 식사형태, 동거가족, 취학 여부, 급식 필요 사유, 소득, 가정환경,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자료를 취합해 오는 29일 급식대상자 선정을 위한 아동급식위원회를 개최, 7월1일 최종 선정된 급식지원대상자 명단을 부천교육지원청에 통보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급식이 필요한 아동 발견시 각 동(洞)주민센터와 학교로 급식 신청을 하도록 권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