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최근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에 따른 직무 태만, 관례에 의한 처신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 아래 ‘하절기 특별 기동 감찰반’을 운영해 취약분야 암행 감찰로 공직분위기를 쇄신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 풍토’를 조성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감사관실 주관으로 지난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특별 기동 감찰반’은 2개반 13개조 32명으로 근무조를 편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특별 기동 감찰반은 ▲출장 중 사적 용무, 사생활 문란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 ▲이권 개입 청탁ㆍ편법 수의계약 등 ‘토착 비리’ ▲공직 내 편가르기 등 ‘정치적 중립성 훼손행위’ ▲인ㆍ허가와 관련한 금품ㆍ향응 수수 등 ‘관행적ㆍ고질적 비리’ ▲민원 부당지연, 불법 무질서 방치, 안전대책 소홀 등 ‘직무태만 행위’ 등 5대 중점 감찰대상을 선정했다.
특히, 비위 관련자와 취약 인물 등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강도 높은 암행 감찰과 상시 감찰을 통해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직원들이 부패와 연결될 수 없도록 사전 예찰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하절기 특별 감찰활동을 통해 적발될 경우에는 그동안 조직 내 온정주의가 불합리한 관행과 행태를 만들어 왔다는 비판이 많은 만큼, 비위에 따라 사안별로 엄정한 처분 기준을 적용하고, 기강 해이 사안에 따라서는 관리자 연대 문책도 실시하는 등 엄격한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시 감사관실은 “앞으로도 부패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암행 감찰을 추진할 계획인 만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공직자 스스로 각성하고 솔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032)625-2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