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부천시 통계자료(2003~2008), 재난안전관리과 내부자료(2010).

이와 관련, 여름철에는 태풍이 많이 발생해 2003년 매미, 2004년 메기, 2005년 나비, 2007년 나리, 그리고 2010년에는 9월 추석연휴 첫날 하루만에 오정구 298㎜, 원미구 230㎜, 소사구 193㎜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물폭탄으로 표현될 정도로 큰 피해가 있었다.

부천시는 기후 변화 여건 및 전망과 관련, “부천시의 평균 기온은 지난 100년간 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상현상으로는 여름철 단시간 한꺼번에 많은 비가 오는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이상 고온 현상과 겨울철 폭설 및 이상 한파 등으로 생태계 변화로 인한 환경적 피해 뿐만 아니라, 하천 범람과 산사태, 도로 유실, 가옥 침수, 농경지 침수 등 사회적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같은 기후 변화와 이상 기후가) 전 지구적 상황이라 할지라도 부천시도 앞으로 이러한 기후 패턴이 지속된다면 어떠한 이상 기후로 인해 얼마나 큰 피해가 닥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면서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적ㆍ사회적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저감시키기 위한 노력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기후에 대한 적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탄소 녹색도시 부천만들기’ 마스터플랜- 주요 내용

부천시가 2011~2015년까지 추진할 ‘저탄소 녹색도시 부천만들기’ 마스터플랜은 부천시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공공부문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사업을 김홍배 도시환경국장을 기획총괄로 하는 관련부서 실무팀장으로 구성된 ‘저탄소 녹색도시 부천만들기’ TF팀에서 ▲선도적 녹색기술 도입▲미래지향 녹색공간 조성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 ▲온실가스 감축기반 구축 및 실천 등으로 나눠 세부 추진사업을 선정해 계획의 실행력을 제고했다.

‘저탄소 녹색도시 부천만들기’ 마스터플랜의 비전은 ‘품격있는 문화시민의 녹색도시’, 목표는 ‘자연속의 도시- 풍부한 녹지, 청정한 공기’를 제시했다.

주요 분야별 추진사업은 다음과 같다.

▲선도적 녹색기술 도입=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공공청사 건물옥상, 주차장, 소각장, 하수처리장, 정수장 유휴부지 등) △지열 냉난방시설 설치(공공청사 신축 및 개축 시설) △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 사업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사업(Bio Gas) △공공청사 LED 전등 교체사업 △공공청사 조명 자동제어시스템 운영 △저탄소 그린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대(주거부문: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비주거부문: 6층이상 또는 연면적 2,000㎡이상 건축물 중 건축심의대상) △그린홈(Green Home) 보급(단독주택 및 마을단위(10가구 이상)에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고효율 절전형 도로조명 교체사업(가로등 1만3천314등, 보안등 20개동 6천405등) △고효율 절전형 공원 보안등 교체사업(관내 공원 219곳 3천429등 중 950등) △에너지 제로(탄소 중립) 공공건물 신축 등이다.
▲미래지향 녹색공간 조성= △공원 확대 조성(소사구 심곡공원 펄벅지구조성 등 10곳 24만5천301㎡) △도심지 나무심기(관내 전역 55만주) △학교 숲 조성(부천여중 등 10개교) △도시녹화(기둥, 벽면녹화) 사업(관내 인공구조물인 전신주, 가로등주, 건물벽면, 옹벽, 방음벽 등 2천200본) △녹색건강길(Green Well-being Road) 조성(관내 산림과 공원, 시민의 강, 대장들판, 도로 등 42.195㎞) △산림생태 테마 휴양림 조성(원미구 춘의동 산80번지 21만298㎡ 부천수목원 조성- *2012년 6월, 원미산, 성주산, 도당산 등 산림내 5ha 이상 집단화된 공유지 10곳 110ha 산림생태 테마 휴양림 조성-*2020년 10개년 계획) △생태하천 정비(관내 하천 및 심곡복개천- *2016년) 등이다.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 △철도 중심의 녹색교통망 확충(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 소사~원시간 복선지하철건설, 소사~대곡간 복선지하철건설) △신호등 연동화 사업, 송내역 교통환승센터 건립(2012년 12월) △첨단 교통정보를 활용한 녹색환경 구축(버스정보시스템 및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공공기관 그린카(전기자동차) 보급 △자전거 인프라 구축(테마형(생활) 자전거도로 조성: 4개 노선 25.8km, 광역권(레저) 자전거도로 조성: 2개 노선 8km)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 등이다.

▲온실가스 감축기반 구축 및 실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공청사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까지 기준량 대비 20%이상 감축 목표 추진) △폐기물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폐기물소각장, 음식물자원화시설, 북ㆍ남부하수처리장, 까치울정수장 대상) △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경기도 관내 57개 공공기관 대상 2012년까지) △기후변화 교육ㆍ체험관 건립(MBT(폐기물전처리시설) 부지 내 환경교육관) △기후변화 교육운영단 설치ㆍ운영(사업주체 푸른부천21실천협의회) △저탄소 녹색행사 실천(부천시 개최 국제행사 및 자체 내부 행사) △쿨맵시, 온맵시 생활화(모든 공직자 대상 청사내 적정 실내온도 유지를 위한 기후변화 적응 복장문화 확산)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영향 및 취약성 평가 △실내온도 설정기준 준수(냉방온도 28℃이상, 난방온도 18℃이하 준수) △승용차 요일제 운영(경기도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ㆍ승합자동차 대상(월～금요일 중 하루를 운휴일로 선택하여 전자태그를 발급받아 부착, 선택요일의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 자동차 운행을 하지 않는 새로운 교통문화 시민실천운동) △프리마켓(Free Market) 운영(부천YMCA 녹색가게 중앙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