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상황, 물가, 교통, 청소, 급수, 의료, 재난대책반 등 7개반 95명(하루 24명)의 비상근무 총괄 상황반((☎032-625-2322))을 편성해 운영하고, 총괄 상황관리ㆍ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ㆍ물가안정 및 연료수급 대책ㆍ귀성객 특별교통 대책ㆍ생활쓰레기 수거 종합대책ㆍ비상급수 대책ㆍ의료지원 대책ㆍ재난상황 관리대책ㆍ공직기강 확립 등 9개 분야의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가 추석 연휴기간 추진하는 종합대책 주요 내용으로는 훈훈한 추석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5~9일까지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13명이 사회복지시설(공동생활시설) 23곳을 방문, 시설 인원별로 569만원의 위문금을 차등 지원하는 한편,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100가구에 기구당 10만원씩 1천만원의 생계비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예치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자생단체, 기업체, 종교단체, 독지가 등 민간분야의 이웃돕기 자율 참여운동을 전개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과 타 수해를 입은 저소득층 가구 등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위문활동을 전개토록 했다.

물가안정 및 연료수급 대책으로는 추석 성수품목의 매점매석, 불공정 담합행위 등 물가안정 저해 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고 가격동향 파악 및 현지점검 실시하는 한편, 연료수급 대책반 운영을 통해 석유류, 도시가스, LPG 등 연료공급 상황을 파악하기로 했다.추진

귀성객 특별교통대책으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버스 증차 및 증회, 택시(개인 3천508대, 법인 998대) 부제 해제(10~13일) 등 대중교통 수송 능력을 늘리고, 차량 안전 운행 등 안전한 성 편의 도모하도록 하는 한편, 교통특별대책본부(☎032-625-3822)를 운영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기간 중 생활쓰레기 수거 종합대책(☎320-625-3182)으로는 시본청 4명, 3개 구청 12명, 민원처리반 12명, 청소업체 766명 등 794명이 10~13일까지 나흘간 청소 민원 처리 비상근무를 실시해 취약지역 상시 순찰을 통해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불법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청소관련 민원 발생시 현장 출동해 즉시 처리토록 했다.

10~11일까지는 부천 전역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일반쓰레기, 재활용품 등 수거 및 가로청소를 실시하고, 추석 당일인 12일 하루는 쉬고, 13일부터는 각종 쓰레기를 정상 수거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기간 중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단수지역 비상 운반 급수 등 상수도 관련 민원 접수 처리 및 누수ㆍ단수 등 긴급 복구 및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10~13일까지 하루 5명(주간 3명, 야간 2명)이 비상근무를 하는 비상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 등에 대비한 의료지원 대책으로 3개 보건소 29명으로 하여금 비상진료 상황반(원미보건소 ☎032-625-4202, 소사보건소 ☎032-625-4362, 오정보건소 ☎032-625-4446)을 운영해 응급의료기관 및 병원 등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을 지정 운영해 시민 건강 보호 및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기간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기관으로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톨릭대 부천성병원, 대성병원, 세종병원, 다니엘병원 등이며, 당직 의료기관(병ㆍ의원: 병원 31곳- 원미구 19곳, 소사구 4곳, 오정구 8곳, 의원: 27곳- 원미구 12곳, 소사구 8,곳 오정구 7곳) 및 당번 약국(115곳- 원미구 57곳, 소사구 31곳, 오정구 27곳)도 지정 운영된다.

재난상황에 대비해 재난종합상황실을 10~13일까지 주ㆍ야간 24명이 24시간 2교대로 비상근무를 실시해 각종 재난상황의 신고 접수와 후속 조치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9월5일까지 판매시설 28곳 버스터미널, 영화관 5곳, 지하상가와 용양원 등 기타 11곳 등 45곳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추석 명절을 전후해 업무 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와 공직기강 해이 및 금품수수 등 부정비리를 사전 차단해 깨끗하고 신뢰받는 ‘청렴 부천’ 시정 구현을 위해 시 감사관에서 6개반 16명의 감찰반을 운영해 시ㆍ구ㆍ동 및 산하기관에 대한 추석연휴 종합대책 이행 실태, 생활민원 처리 사항과 복무기강 해이 및 민원처리 소홀 여부, 금품ㆍ향응수수 등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사례 등에 대한 임행 감찰 등을 통해 공직기강 확립에 나서기로 했다.

시 감사관실은 특히 추석 명절을 전후해 공직자의 각종 비위행위가 적발될 경우 사안별로 엄정한 처분기준을 적용해 금품ㆍ향응수수의 경우 필요시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 및 고발 조치하고, 업무처리 부적정 및 기강 해이 사례 등은 사안에 따라 관리ㆍ감독자의 연대 책임을 물어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천시 참여소통과는 “추석 연휴기간 종합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교통ㆍ청소ㆍ급수ㆍ의료지원대책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한 상황실을 운영해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