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주년 부천시민의 날(10월1일)을 기념하고 오정구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어제(6일) 오정대공원에서 열린 ‘오정구 한마음 체육대회’에는 김만수 시장, 김관수 시의회 의장, 원혜영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정구 한마음 체육대회는 식전 행사로 여월초등학교 풍물패의 신명나는 물풍놀이를 시작으로 7개 동별로 세계 각국 다문화 가족과 선사시대 원시인 등 개성있고 특색있는 가장행렬 및 선수단 입장에 이어, 지난해 집중호우로 연기돼 2년만에 열리는 관계로 2009년 종합우승을 차지한 성곡동 참가선수의 선수대표 선서에 이어 5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협동 줄넘기, 큰공 굴리기, 발묶고 이어달리기, 승부차기, 800,m 남녀 계주 등 5개 종목의 경기를 겨룬 결과, 종합우승은 오정동이 차지했고, 원종2동과 고강1동이 2, 3위를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초청가수 공연과 각 동별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이 열려 흥겨운 시간을 마련했다.

한편, 이날 오정구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오정구 한마음 체육대회가 다른 지역의 체육대회보다 더 화려하고 풍부한 볼거리와 짜임새 있는 진행으로 보는 내내 즐거웠다”며 “오정구는 이제 더이상 부천의 변두리가 아닌 중심지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제15대 오정구청장으로 취임한 배효원 구청장은 “오정구는 선사유적지 등 유구한 부천 역사의 중심지로, 부천시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오정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오정구는 이제 부천의 중심이자 희망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오정구가 부천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힘과 역량을 모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