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푸른 부천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원미구 춘의동 산 80번지 부천수목원 내에 2ha 규모의 ‘시민 참여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 도시환경국(국장 김홍배)은 10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할 ‘시민 참여의 숲’ 조성 계획과 관련, “100만그루 남무심기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함께 심고 가꾸는 참여의 숲을 조성, 운영하기 위해 결혼, 출산, 회갑, 창사 등 각종 기념일에 나무심기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해 일반 시민, 향우회, 단체, 기업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시에서는 나무를 식재할 장소 제공 및 기부자는 나무를 직접 또는 위탁 구입해 식재토록 하는 한편, 기부자 명의의 표찰 설치 및 홍보를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기부자에게는 생육 상태 알림 및 기부자와 나무의 만남의 날 행사도 개최하가로 했다.

이같은 ‘시민 참여의 숲’ 조성을 위한 나무 기부는 10월 정기국회에 상정하는 ‘기부문화 활성화 및 기부금품의 모집ㆍ사용에 관한 법률’ 규정에 의거 추진하기로 했다.

법인ㆍ향우회ㆍ기업체 등에서 큰 규모의 숲 조성 참여를 자발적으로 제안할 경우에는 ‘시민 참여의 숲’ 지역과 연계해 별도 구역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기증(기부) 수목은 2천그루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부자가 희망하는 수종으로 식재하되, 가급적 큰나무의 식재를 유도하는 한편, 500만원 이상 고가의 수목을 기부할 경우에는 기부자가 희망하는 장소에 식재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기부 수목 식재를 위해 각종 홈보매체를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 및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