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내년 1월부터 5개월동안 관내 건물 등에 도로명 주소법에 따른 새주소체계인 ‘도로명 주소’에 의한 건물번호판을 부착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기존 건물번호판은 철거 및 회수하고,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에 의한 새주소 건물번호판을 부착에 따른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새주소 체계인 ‘도로명 주소’는 도로명 주소법에 의해 새로 부여된 도로명과 건물번호에 의해 표기되는 주소를 말한다.

현재 사용중인 지번주소는 일련의 주소가 인접해 있지 않고 산재돼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주소만으로는 목적지의 위치 예측이 매우 어려웠으나, 새주소인 도로명 주소는 시점을 중심으로 좌측은 홀수, 우측은 짝수 주소를 ‘로’급 도로는 20m, ‘번길’ 도로는 10m 간격마다 규칙적으로 번호를 부여해 현 위치에서 목적지를 예측하고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편리한 주소 체계이다.

예를 들어 길주로 1번에서 길주로 210번을 찾아 가고자 하는 경우 목적지는 길주로 종점 방향으로 2천100m 전진해 우측 방향에 있으며, 소요시간은 시속 70㎞로 갈 경우 약 3분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각 건물에 부착되는 건물번호판의 도로명과 건물번호가 집, 학교, 회사의 새주소가 되며,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은 시민들이 목적지를 찾는데 꼭 필요한 도로명 주소 시설물인 관계로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건물의 개축, 멸실 등으로 건물번호판이 철거 및 훼손되는 경우에는 사전에 부천시 도시계획과(☎032-625-3468)로 연락하면 된다.

시 도시계획과 새주소팀은 “오는 2012년부터 새주소 체계를 주민등록 주소 등에 법적ㆍ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거주하는 집이나 회사 등의 새주소 도로명 주소가 궁금할 경우 내년 1월부터 새주소 안내 홈페이지(www.juso.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해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032)625-3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