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사)한국정부회계학회(회장 이장희)와 공동으로 27일 오후 1시30분 시청 어울마당(대강당)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발생주의·복식부기 회계제도 도입 10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생주의·복식부기’는 정부 회계 제도에 있어 기존의 현금주의 단식 부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재정 상태, 운영 성과 및 향후 재정 전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재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생산해 내는 제도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회계학회 관계자, 전국 지자체 공무원, 참여예산 심의위원, 일반 시민과 학생 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4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이장희 한국정부회계학회 회장의 개회사, 김만수 부천시장의 환영사, 김관수 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고, 2부 행사에서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회계의 발전방안’에 관한 기조 발표가 있었다.

이어, 3부 행사에서는 김만수 부천시장이 ‘발생주의 정부 회계 제도의 발전 방향- 부천시 복식부기 회계제도 도입 10년의 변화와 성과’에 관한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김만수 시장은 부천시 시설 비용-편익 분석 사례를 중심으로 주제 발표를 통해 “부천시는 복식부기 회계업무 추진에 있어 여타 지방자치단체보다 인프라 구축면에서는 상당히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부천시가 지방정부로서는 최초로 발생주의·복식부기회계를 도입 운영해 올해가 10년째가 되는 해로, 그동안 쌓은 많은 실무경험과 인적자원 확보했고, 취임 후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강화하기 위해 외부 개방형 감사관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감사관은 회계사로서 부천시 복식부기 회계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재무정보 활용성 제고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부천시 회계를 한단계 발돋움 시킬 계획”이라며 “정확하고 유용한 재무정보의 생산도 중요하지만, 공무원은 산출된 재무정보를 업무에 활용하고, 시민여러분께서는 납부한 세금이 어떻게 쓰여 지고 있는지, 공시된 재무정보를 행정 감시자로서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의견도 내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의 주제 발표가 있은 뒤 진행된 토론은 심재영 교수(한국방송통신대)의 진행으로 박재환 교수(중앙대), 이민규 교수(충북대), 이종운 교수(감사교육원), 최대규 회계사(성도회계법인), 임성일 박사(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이어, 4부 행사에서는 이어 4부 행사에서는 김경호 교수(홍익대)의 ‘지방자치단체 복식부기 도입성 과에 관한 비교 연구’에 관한 주제발표와 이장희 교수(충북대)의 진행으로 배기수 교수(충북대), 권혁대 교수(목원대), 전중렬 교수(서울과학기술대), 신종렬 교수(한국방송통신대)의 토론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