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망제작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부천시가 후원한 ‘2011 부천시민 창안대회’ 결선발표회가 지난달 29일 부천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부천시민 창안대회(www.bucheonidea.comㆍ바로 가기 클릭)는 지난 7월 ‘시민의 아이디어로 부천의 미래를 스케치 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부천시를 살기 좋게 만드는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총 79개의 자유제안 아이디어 중 5개의 아이디어에 실행 지원금을 지급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해 2개월간의 실행 과정을 평가한 후 이날 최종적으로 3개팀을 선정했다.

심사는 유시주 (재)희망제작소 소장,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 김수정 부천여성의전화 회장, 김인숙 부천시의원, 윤인상 부천시 기획예산과장, 한건희 국민권익위원회 사무관이 맡았으며, 아이디어의 적합성 및 실행력, 완성도, 확장성, 전달력, 공감도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부천시민 창안상(상금 300만원)은 버려진 가구를 재활용해 새롭고 쓸모 있는 가구로 재탄생시키는 ‘찾아가는 가구리폼 교육’(제안자 나무여행)이 차지했고 ▲부천희망상(상금 200만원)은 미혼모 및 입양시설의 입소자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오가닉(Organic·유기농) 신생아 용품을 제작하여 보급한 ‘소잉트리’(제안자 소잉마미) ▲부천미래상(상금 100만원)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걷기를 장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한 ‘파워 워킹’(제안자 파워)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부천시민을 위한 야간 약 판매소’(제안자 부천시약사회)와 ‘어두운 밤거리를 밝히는 야광 페인팅’(제안자 은나노물티슈)이 감사장을 받았다.

(재)희망제작소 유시주 소장은 “주민의 일상과 관련된 작은 아이디어들이 단순히 제안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주민들에 의해 실행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부천시민 창안대회의 매력”이라며 “이런 기회를 통해 주민자치의 가치가 실현되고, 지역의 커뮤니티가 보다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 기획예산과는 “앞으로도 부천시민의 제안을 소중히 여겨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32)625-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