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내년도(2012년) 예산은 올해 당초예산(1조896억)보다 12.5%(1천364억) 증가한 1조2천260억원 규모로 편성, 오는 21일 개회하는 부천시의회 제175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해 심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같은 2012년도 예산안 규모는 오는 21일 개회하는 부천시의회 제175회 제2차 정례회에 최종 제출할 경우 예산안 규모가 일부 조정돼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 새해 예산안은 일반회계는 8천248억원 규모로 올해 당초예산(7천545억)보다 9.3%(703억), 특별회계는 4천12억원 규모로 올해 당초예산(3천352억)보다 19.7%(661억)이 증가한 것이다.

부천시의 올해 제2회 추경예산 규모는 1조1천906억원(일반회계 8천247억, 특별회계 3천659억)으로, 2회 추경예산과 비교할 경우 새해 예산안은 2.97%(354억) 증가한 것이다.

새해 예산안 가운데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반영된 ‘주민 편익사업’으로 선정된 74개 사업의 예산은 39억원으로, 37개동(洞) 평균 2개 사업에 1억1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74개 주민 편익사업을 3개 구청별로 보면 원미구가 40개 사업에 20억원, 소사구가 21개 사업에 9억원, 오정구가 13개 사업에 10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이 가운데 신규로 편성된 사업은 38개 사업에 23억원으로, 사업 내용에 따라 시ㆍ구ㆍ동으로 추진부서 구분해 추진부서에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또 CCTV 설치와 텃밭가꾸기 등 기성예산 활용 사엽은 16개 사업에 9억원으로, 관련 부서에서 기추진 또는 추진 예정인 사업으로 해당부서의 예산을 활용하기로 했다.

주민 편익사업 중 새해 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은 20개 사업에 7억원으로 후순위사업 등으로 분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