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들에게 푸른 숲의 향연을 만끽하게 할 ‘도당 수목원’이 내년 1월 개장한다.

도심속 테마 수목원으로 올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하는 ‘도당 수목원’은 원미구 도당동 산25-5번지 일원 5만8천㎡(약 1만7천545평)의 부지에 조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공원녹지과에 따르면 ‘도당 수목원’은 지난 10월부터 도당공원 내 밤나무, 아까시 등 일부 불량 수목을 제거하고 우량한 숲을 가꾸기 위한 수종 갱신사업을 시작해 올 연말까지 자수원 화단, 야생초 화원, 습지원 등을 조성하고, 금강애기기린초 등 83종 6만5천본의 야생화 및 수변식물 식재해 계절적 변화에 따른 다양한 색채감과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테마 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통행로 주변에 메타세콰이어 길을 만들어 산책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한편, 내년에는 편백나무를 이용한 피톤치드 ‘치유의 숲'과 키가 작은 관목류 등을 이용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사계원‘ 등도 조성한다.

시는 도당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도당 수목원’을 표준 모델로 설정해 관내에 휴식, 학습, 숲 체험은 물론 다양한 색채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심속 명소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테마 수목원 ‘도당 수목원’이 들어서는 도당공원에는 사계절 다양한 종류의 장미꽃을 볼 수 있는 전국 최대의 ‘백만송이 장미원’과 도당산 아래 큰 바위에 새겨진 발자국 전설이 깃든 ‘아기장수 바위동산’,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 32점이 설치된 도당 벚꽃단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도당 수목원’이 조성되면 도당공원 내 기존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의 거점공원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32)625-3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