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배효원)가 겨울철 ‘추억의 논 썰매장’ 2곳을 조성해 무료로 운영한다.

논 썰매장은 고강동 186번지와 오정동 61-2번지 일원으로, 고강동 썰매장은 22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오정동 썰매장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논 썰매장에서는 썰매 타기와 팽이치기 등 잊혀져가는 겨울철 전통놀이를 즐기며 소중한 겨울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벼 수확이 끝난 논을 임대해 물을 대고 로타리 작업을 거쳐 조성한 것이다.

오정구는 썰매 타기를 하다가 자칫 날카로운 썰매의 날에 어린이들 다칠 것에 대비해 썰매장에 안전요원을 2명을 고정 배치하고, 썰매장 이용 동선 설치, 체육시설업자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학생자원봉사자와 지역사회 봉사단체들이 썰매장 주변 환경정화 활동은 물론 어린이들의 안전관리까지 책임지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썰매를 타면서 허기진 배와 언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컵라면, 어묵국, 가래떡 구이, 커피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쓸 예정이다.

고강동 썰매장은 고강동 186번지 일원 수주어린이공원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무료로 이용하고 스넥코너에서 컵라면을 판매한다.

오정동 썰매장은 오정동 61-2번지 일원 6천240㎡ 규모로 오정휴먼시아 3단지 앞쪽에 위치해 있으며, 썰매는 1천원의 대여료를 받고 어묵, 커피, 가래떡 구이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032)625-7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