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12년을 맞아 ‘사람’에 초점을 맞춘 도시 재생 및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새 부천만들기’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도심 곳곳을 쾌적하고 잘 정돈된 도시로 새롭게 정비해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 중심’의 편리한 도시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 구랍(舊臘) 28일 ‘2013년 시 승격 40주년 새 부천만들기 보고회’를 가졌다.

‘사람 중심의 도시 재생 및 정비사업’은 2013년 시 승격 40주년 및 부천 탄생 100년을 기념하고 ‘문화특별시 부천’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시환경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재정비사업을 통해 도심의 불필요한 부분은 비워내고 노후화로 기능을 상실한 부분은 시민의 관점에서 개선해 40년 연륜에 걸맞는 성숙한 도시답게 쾌적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도록 도시 재생 및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도시 재생 및 정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가로 환경 ▲녹지 건설 ▲생활 환경 ▲디자인 도시 등 4대 중점 과업을 설정하고, 과제 발굴, 타당성 조사, 예산 반영, 시민 참여, 사후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추진하는 4대 중점 과업 분야별로 보면 ▲가로환경 분야는 보행권 저해 불법 광고물 및 노상 적치물 정비, 녹지 조성, 도로변 담쟁이 넝쿨 조성, 가로수 관리, 자전거보관소 관리, 주차장 확보, 헝클어진 전기ㆍ전화 케이블 정비 등을 추진한다.

또 ▲녹지건설 분야는 공원시설물 개선, 등산로 둘레길 및 산책로 정비, 쌈지공원 조성, 공동 화장실 정비 등을 추진하며 ▲생활환경 분야는 각종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 대형 화분 설치, 난립 도로표지판에 대한 통합풀 조성 및 불법표지판 정비, 기능 상실 도로 표지판 정비 등을 실시하고 ▲디자인 도시 분야는 도시 관문 및 지하차도 등에 새롭게 경관 조경을 설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