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우리 마을 눈치우기는 우리가 책임집니다.”

올겨울 눈이 내리면 부천시 소사구 송내2동에는 지역주민들이 중심이 돼 지난해 5월 발족한 ‘SOS 현장기동대’가 출동, 대원 25명이 동네 골길을 누비며 신속한 눈치우기 작업에 돌입한다.

지난 3일 송내2동 주민센터에서 현장실무 교육을 겸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선언한 ‘SOS 현장기동대’는 ‘Speed Ok Solution’이란 명칭에 걸맞게 ‘SOS 현장기동대’의 진가를 올겨울에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SOS 현장기동대’의 진가는 지난 1월에도 입증시킨 바 있다. 야간에 갑작스럽게 내리자 자체 비상연락망을 통해 신속하게 출동해 눈치우 작업을 실시해 빙판길 불편을 말끔히 해소시켰다. 여름철에도 큰비가 내리면 마을 곳곳을 순찰하며 피해 예방에 나서는 등 행정력이 닿지 않는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송내2동 지킴이’ 활동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송내2동 주민센터(동장 김경자) 관계자는 “SOS 현장기동대는 지역과 주민에게 빛과 소금같은 존재”라며 “행정력이 나서기 전에 먼저 스스로 나서 문제를 해결하는 봉사활동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032)625-6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