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신흥동지역 청소년들이 제설작업 자원봉사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려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신흥동 청소년 제설봉사단은 신흥동 주민센터(동장 민화용)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내 집ㆍ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4일 밤 10시를 전후해 눈이 내리면서 주민들이 제설작업을 했으나 골목길 및 일부 취약지역에는 미처 주민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통행에 불편이 초래되는 곳에 ‘청소년 제설자원봉사단’ 20여명의 학생들이 좁은 골목길은 물론 그늘진 곳, 버스정류장 등 곳곳에 쌓인 눈을 치워 통행 불편을 해소했다.

제설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눈이 오면 마냥 좋아하기만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힘들게 제설작업을 한 탓에 편하게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앞으로도 눈이 오면 내 집 앞 눈부터 치워야겠다는 새삼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고 신흥동 주민센터(☎032-625-7723)는 전했다.

한편, 부천시 오정구(7개 동주민센터), 원미구(20개 동주민센터), 소사구(9개 동주민센터)에서도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활동 기회를 제공해 자원봉사 시간을 확보토록 하고 애향심을 키우며 참된 봉사활동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지역 특성을 고려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