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서울 온수역~ 중ㆍ상동신도시~ 인천 부평구청간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오는 10월 개통을 앞두고 오는 3월초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1일 빍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하철 건설기관(서울시, 인천시, 부천시)과 지하철 연장구간을 운영할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시운전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이달부터 전기, 신호, 통신, 스크린도어 등 각 분야별 자체 기능시험과 기존 전동차 개량 및 신규 전동차의 성능 및 기능시험, 전동차와 신호, 통신, 설비간 인터페이스 시험을 실시한다.

시는 앞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운행을 위한 2만2천볼트의 송변전 수전을 지난해 12월30일과 올해 1월17일 2차에 걸쳐 완료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하드웨어 성격인 시설물 설치에 치중했던 공사가 각각의 시설물에 대한 성능 시험과 연동화 시험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험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3월초부터 시운전에 들어가고, 8월부터는 약 2개월간의 영업 시운전을 거쳐 10월에 지하철 연장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지하철 7허선 연장구간 개통이 다가옴에 따라 지난해부터 구성, 운영해오고 있는 자문단과 협상단을 통해 올 상반기 중으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지하철 운행으로 인한 운영비 부담을 최소화 하는 방안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만수 부천시장은 1일 오후 3시 시청 창의실에서 열린 지하철 7호선 운영자문단ㆍ협상단 회의에 참석해 “지하철 운행으로 인한 운영비 부담을 최소할 할 수 있도록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협약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또 지하철 7호선 개통과 관련, 대중교통 체계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현재 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고, 지하철 개통 시기에 맞춰 버스 노선 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의 현재 공정율은 약 96%로, 도로 포장 복구와 대합실 전력 및 통신 설비와 마감재 설치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승객 편의시설인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스크린 도어 등은 대부분이 설치가 완료됐으며, 외부에서 공사 진행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출입구 캐노피 설치와 환기구 설치공사는 3월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 교통시설과 관계자는 “개통 지연 우려를 낳았던 전동차 제작 문제도 각 기관간 협의가 완료돼 지난해 12월부터 잔여편성(2～7편성) 제작 착수에 들어가 작업이 진행 중에 있는 등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공사 및 개통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당초 계획 대비 약 2년의 개통 지연으로 시민에게 불편을 준 만큼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지하철 이용에 따른 시민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32)625-3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