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관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대시민 친철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고, 과속 및 정류장 무정차 통과 등 각종 불법 운행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김만수 시장은 13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대중교통(버스) 관련 ‘편안한 버스, 행복한 시민’을 위해 ▲운수업체 서비스 평가시스템 도입 ▲비노출 암행탑승 단속 ▲매월 셋째주 수요일 전직원 버스타는 날 운영 ▲시내버스 6개업체 교통안전교육 실시(상ㆍ하반기) 등을 골자로 하는 주요 대책을 발표했다.

김만수 시장이 이날 특뱔 기자회견을 자청해 ‘편안한 버스, 행복한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관련 대책을 발표한 것은 관내 일부 버스 운전자들이 신호위반, 과속, 불친절, 무정차 통과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과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상존해 버tm민원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시(市) 차원에서 대중교통 불법운행 방지대책을 수립, 추진해 시민 불편 해소와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해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이에 따라 버스 과속, 불법운행 방지 대책회의 및 협약 체결(3월14일)에 이어, 운수업체 교통 안전교육 실시, 운수업체 서비스 평가시스템 도입,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 대한 암행 탑승 단속,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 어린이 통학로 절대 안전 지대화 등을 추진해 교통사고 감소 및 대중교통에 대한 신뢰도 향상으로 대중교통 이용률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날 관내 버스업체 대한 불법운행 방지대책을 발표하면서 “일주일 평균 20건 이상의 불편 신고가 들어오는 시내버스의 서비스를 그대로 둘 수는 없고 판단했다”며 “버스업체의 대시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부천시의 모든 공무원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부천지역 버스의 경우 끼어들기와 과속, 신호위반, 안전사고도 잦고, 다른 지역에 비해 시민이 느끼는 서비스 만족도도 매우 낮다”고 지적하고 “이번 대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선진 교통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의 발’ 역할을 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대시민 친철도 향상을 위해 관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12개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평가시스템 도입’을 도입, 1년 단위로 경영관리, 재무건전성, 신뢰성, 안전성, 고객만족 등 5개 영역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평가 방법은 자체 평가와 더불어 녹색어머니회ㆍ대학생 자원봉사ㆍ시민단체 등 시민대표 100여명이 참여하는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탑승 조사를 통한 고객만족 평가를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