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내년 시승격 40주년을 맞아 40년간의 공공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행정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천행정사료관’(가칭)을 내년 10월1일 시민의 날에 개관하기로 했다.

‘부천행정사료관’은 부천시청 1층 국제자료전사관에 66㎡ 규모로 설치돼 옛 공문서와 사진, 행정 박물(博物) 등을 시기별로 전시, 상설 운영하게 된다. 행정박물은 관인류, 상징류, 표창류, 사무집기류 등 공공활동을 반영하며 역사적ㆍ상징적ㆍ문화예술적 가치를 지니는 법적 기록물을 말한다.

시 행정지원과 기록물관리팀은 이에 따라 행정사료관에 전시할 관련 자료 및 사진 등을 수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공인(공문서에 찍는 도장), 외국 선물, 국내외 각 기관ㆍ단체와의 업무협정서, 영화제 포스터, 타자기 등 약 370여점을 1차로 수집했다.

시는 내년 7월까지 시민들에게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시청 홈페이지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행정사료관’의 설치를 알리고,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각종 행정 관련 자료 수집에 적극 나서는 한편, 시에 근무했던 전직 공무원들에게도 개별 안내문을 발송해는 등 전방위 자료 수집을 하고 있다.
수집 대상은 ▲행정활동이 기록된 옛 공문서 및 인쇄물 ▲사진 ▲역사성 있는 행정박물 등으로, 무상 기증을 받으며, 대여 또는 위탁도 가능하다. 기증품의 가치가 클 경우 부천시장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증인 이름과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김정숙 행정지원과장은 “부천행정사료관은 중요 공공기록물인 행정박물의 체계적 수집ㆍ관리를 통해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구현에 기여하고,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행정의 변천 및 발전사를 행정박물 중심으로 재구성ㆍ전시해 부천의 역사와 긍지를 부각시키는 전시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행정사료관’에 전시될 자료 및 사진 등 행정박물을 소장하는 있는 분들은 행정지원과 기록물관리팀 이재우 팀장(☎032-625-2240) 또는 김경희 주무관(☎032-625-2241)에게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