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부천을 연결하는 오정구 삼정동 벌말로(부천시 봉오고가교 사거리~인천시 벌말)의 봉오대로(옛 오정큰길) 고가교의 야간 경관 조명이 화려한 밤풍경을 연출,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전망이다.

20일 부천시 도로과에 따르면 지난 연말 개통한 봉오고가교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 지난 19일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배효원 오정구청장과 관련 국ㆍ과장 등 관계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을 시연했다.

봉오고가교의 야간 경관 조명은 시 관문지역에 위치해 부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도시 부천에 어울리는 컨셉으로 화려한 밤풍경을 연출하며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오고가교 경관 조명시설은 교량 263m구간에 총사업비 5억7천300만원을 들여 도시 미관을 고려해 상판 측면, 연석 측면, 교각 조명 등에 LED등을 설치했으며, 이벤트 행사시와 계절에 따라서는 특색있게 운영해 빛의 운치를 더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부천시 도로과는 “국가 에너지정책에 맞추어 야간 경관 조명을 일몰 후부터 밤 11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경관 조명 프로그램 등은 부천시에서 운영하고, 전기 사용료 등 유지관리비용은 인천시와 분담해 관리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3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