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남부광장이 ‘소통의 열린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사진>

부천남부역 잔디광장은 지난 2009년 5월 원활한 교통흐름과 역세권 정비를 위해 조성됐으나,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시민들이 잔디광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및 보행동선을 개선했다.

특히 잔디광장에는 53평 규모의 상설 공연장(야외무대)과 무대 조명등ㆍ열주등ㆍ수목 조명 등을 설치해 다양한 문화ㆍ예술 공연을 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야외 무대 주변에는 소나무를 심어 자연스럽고 친숙한 열린공간을 마련했다.

새롭게 조성된 부천역 남부광장은 오는 28일 ‘제28회 복사골예술제’(5월3~6일) 사전행사와 함께 개장될 예정이다.

부천역 남부광장이 열린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함에 따라 인근 전통시장인 자유시장의 집객 효과는 물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역 남부광장의 야외무대는 특별한 제약없이 누구든지 이용 가능하며, 행사 계획 등에 대한 사용 문의는 소사구청 행정지원과 문화공보팀(☎032-625-6022)에 접수하면 된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남부광장의 탈바꿈을 시작으로 그동안 통행 불편과 가로환경을 저해했던 역세권 노점상 정비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10월 지하철 7호선 개통 전에 길주로와 송내역 광장의 노점상을 정비하고 송내환승센터도 건립해 보다 쾌적한 도심 가로 환경 조성 및 보행권 위주의 광장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시승격 40주년을 맞은 내년에는 부천역 북부광장의 노점상도 정비해 ‘문화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하는 등 문화특별시에 걸맞는 이미지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