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민선 5기 취임 2주년을 맞아 “민선 5기 후반기에는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부천의 백년대개를 위한 프로젝트 사업을 준비하고 구체화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만수 시장은 18일 오전 11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2013년이면 부천시 승격 40년, 부천탄생 100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를 기점으로 그동안 부천시 발전상을 재조명하고 향후 50년, 100년을 위한 준비해야 한다”면서 “향후 100년 대계를 위해 부천시의 밑그림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며 잘 그려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부천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지하철 7호선의 오는 10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안산~ 부천~ 고양을 연결하는 지하철이 완성되면, 1호선과 함께 격자형 지하철시대를 맞이하는 역동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 시장은 “영상문화단지와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개발과 더불어 이를 연결하는 길주로 푸른 숲길 조성을 통해 부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부천의 미래를 가꾸는 사업으로 ▲도시계획 재조정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 추진 ▲송내역 북부광장 환승센터와 부천북부역 문화커뮤니티 조성 ▲문화예술회관 건립 ▲삼정동소각장 복합문화 공간조성 ▲뉴타운 재개발 보완 대책과 재난 대비 항구적 수해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시민의 행복을 더하는 사업으로는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한 100만 그루 나무심기 ▲구 여월정수장 일원 그린 시티(Green City) 조성 ▲심곡복개천 생태하천복원, 중앙공원~ 상동호수공원 연계 등을 꼽았다.

김 시장은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교육정책에 직접적인 관여가 어렵다 하더라도 부천시민들의 교육적인 갈증 해소에 방관 할 수만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교육문제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의 교육문제로는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 중 800여명이 부천이 아닌 타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는 것과 우수학생 400여명은 과학고, 외고 등 특목고, 그밖의 좋은 대학을 갈수 있는 여건을 갖춘 지역을 찾아 나서고 있는 점을 꼽았다.

김 시장은 “금년부터 매주 토요일 휴무가 실시됨에 따라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과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질 높은 교육환경을 잘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부천시의 주인공은 바로 시민 여러분”임을 강조하고 “90만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9천여 기업 모두가 잘사는 부천을 목표로 행정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생산적으로 변화,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시민과의 조화로운 소통을 통해 36.5℃ 더 따뜻한, 365일 더 즐거운, 새로운 부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민선 5기 2년은 ‘다사다난(多事多難)’ 사자성어 그대로…”

한편, 김만수 시장은 민선 5기 전반기 2년을 보내고 새로운 2년을 맞는 시점에 대한 소회에 대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사자성어 그대로”라며 “지난 2년을 숨가쁘게 달려왔고, 짧게만 느껴진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 성과를 이뤄낸 보람도 있었던 반면, 예측 불가능한 재난 등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내왔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장은 정말 할 일이 많다”며 “청소, 환경, 복지 문제 등 시민생활과 직접 관계되는 일부터 도시를 만드는 도시계획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은 일이 저와 직접 관련돼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지난 2년을 뒤돌아보면 어려운 일도 많았다”면서 ▲100년 만에 내린 물폭탄 ▲원종동 장외경마장 기둥 붕괴 사건 ▲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화재 ▲오정동 옛 미군부대 화학물질 매립 의혹 등을 꼽으며 “저와 시민여러분의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많았지만, 부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잘 극복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난 2년간 시정을 운영하면서 부천을 바꾸고, 행복을 더하고, 미래를 가꾸는데 중점을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으며, 부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사업들에 대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대외기관 평가, 재정건정성, 학교지원, 일자리, 공원면적, 주차장, 도서관, 노인과 보육지원 등 지표상으로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민선 5기 전반기- 주요 추진 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부천형 사회적기업 육성 및 마을기업 육성기반 마련(소새울 미래캠프,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시끌벅적’ 전통시장 만들기 지원 △중소기업 지원 및 4대 특화사업 집중 육성 △대형마트 영업 제한과 소상공인 보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화특별시= △만화산업 및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육성 △음악이 있는 도시, 시립예술단 운영.

▲교육= △친환경 무상급식 만5세, 초ㆍ중 전학년 실시 △교육경비 증액 지원 △예술교육특화지구 ‘부천아트 밸리’ 사업(초ㆍ중ㆍ고 97개교 128개 엘리트 예술교육프로그램 운영) △도서관이 많은 도시 △부천시민학습원 설치 운영.

▲도시환경개선= △격자형 부천 지하철시대 준비(지하철 7호선 차질 없는 개통, 소사～고양 대곡간 지하철 준비, 소사～안산 원시간 지하철 착공) △교통도로망 확충 및 대중교통체계 개편(인천 서운~ 삼정간 광역도로 개통, 계수대로 개통) △대학로 조성(가톨릭대학로, 2013년 부천대학로) △만화특화거리 조성 △김치체험관 개관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 해그늘 체육공원 설치 △부천 둘레길 조성(42.195㎞), 중앙공원 조깅로 조성 △야인시대 캠핑장 및 문화동산 조성 △테마형 수목원 조성(무릉도원 수목원, 도당수목원) △시민 참여의 숲 조성.

▲외부 재원 확보 및 행정 혁신= △부천시 재정상황 건전 운영 △심곡복개천 생태하천 복원(국책사업으로 선정 국ㆍ도비 297억5천만원 확보) △부천역 북부광장 문화커뮤니티 조성(국비 108억원 확보) △범박동 현대홈타운 기반시설 비용청구 소송 승소(900억원 재정 부담 해소) △EV(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선정(국비 57억 확보) △집중호우 대비 항구적 수해대책 마련(국비 300억 확보, 우수 저류지 등 구조적 수해저감시설, 가구별 맞춤형 침수방지시설 및 침수주택 돌봄 서비스) △광역동 추진〔소규모 동- 소사본1동ㆍ2동 통합 추진) △인근 자치단체와의 협력관계 강화(부평구, 시흥시, 구로구, 광명시).

▲소통 행정 추진= △주민참여예산제도 실질적 추진 △시민정책토론회 개최(17회 2천100여명 참여) △시장과 현장대화의 날 운영 △행정혁신(민원담당관 신설 등 시민 중심의 행정체계 개편).

▲시민복지= △부천시민 장례문제 장ㆍ단기 대책 마련(인천화장장 오전 사용ㆍ화장 장려금 70% 지급) △경로당 활성화(중식용 쌀 지원 등)를 위한 조례 제정 △저출산 극복을 위한 보육 지원 △시민건강 관리(감염병 예방관리- 12세 이하 무료 접종 등, 이동보건소 운영) △보건소 매주 목요일 연장 진료 실시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지원 예산 증액.

▲기타= △부천시 MBT(생활폐기물 전 처리시설) 문제 수습 2년만에 준공.

▲외부기관 평가= △2010년도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평가 대상 등 27개 부문 수상 △2011년도 도시대상(대통령상 수상), 재난관리 경기도 최우수시 등 50개 부문.

<민선 5기 후반기- 역점 추진 사업>

▲지하철시대 준비=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 △새부천 만들기 범시민운동 전개 △부천지하철 7호선 개통(10월) 및 역세권 개발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상동영상단지 종합마스터 플랜 △심곡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송내북부역 환승센터 건립 △부천역 북부광장 문화커뮤니티 조성 △길주로 명품 가로수길 △문화예술회관 건립 △부천문화원 신축.

▲교육분야 지원=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 확대 △혁신학교 도입 지원 추진 △방송통신대 학습관 이전 지원 △주5일제 수업 대비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녹색환경도시= △도시계획 재조정 △도심지 녹지공간 확충(100만그루 나무심기, 한뼘 공원 등) △조깅로 확대(중앙공원~ 상동 호수공원 연계) △여월정수장 활용(공원으로 재탄생) △삼정동소각장 복합문화 공간조성(재생 시정) △시 주요 진입관문 개선사업 △친환경 수변벨트 조성.

▲시민생활 편의= △집중호우 대비 항구적 수해 저감장치 마련 △경로당 및 보육ㆍ출산 지원 강화 △어린이 통학로(보호구역) 절대 안전 지대화(교통,치안) △CCTV 종합관제센터 구축(안전도시).

▲기타= △뉴타운 재개발 보완 추진 △오정물류단지 조성.

한편, 부천시는 민선 5기 후반기 주요 사업 추진 방향과 관련, “김만수 시장 취임 3년차인 민선 5기 후반기는 본격적인 지하철 7호선이 개통돼 부천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맞이하는 시기로,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부천의 백년대개를 위한 프로젝트사업을 준비하고 구체화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시는 특히 길주로를 따라 연결되는 지하철시대 7호선 개통과 더불어 ▲영상문화단지와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개발 ▲길주로 푸른 숲길 조성 ▲문화예술회관 건립 본격화 ▲부천시 도시계획 재조정 및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 추진 ▲송내역 북부광장 환승센터와 부천북부역 문화커뮤니티 조성 ▲삼정동소각장 복합문화 공간 조성 ▲뉴타운 재개발 보완 대책과 재난대비 항구적 수해 대책 마련 등을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시는 또 친환경 녹색도시 부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 ▲공원면적 증대 ▲도심환경 개선을 위한 100만 그루 나무심기 ▲여월정수장 생태환경공원 조성 및 심곡복개천 생태하천 복원 ▲중앙공원~상동 호수공원 연계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한 교육도시 부천 실현을 위해 교육문제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미래세대에 투자에 주력하기 위해 ▲토요일 휴무에 따른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확대 ▲예술교육 특화지구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 5기 후반기에도 시정 각 분야별 시책과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서부 수도권의 중추도시로 성장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