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동 주민센터는 지난 24일 100년 전통의 무형문화유산인 ‘사래이마을 당고사’ 제례의식을 열었다.

사래이마을 당고사는 매년 음력 7월7일과 10월3일에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는 것으로, 이날 제례의식은 사래이마을 당고사 추진위원회 백완현 위원장의 제주 3배를 시작으로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문 낭독, 참석인사 제배 및 노인 제배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례의식이 끝난 뒤에는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주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사래이마을 당고사 제례의식과 관련돼 전해지는 이야기는 도당굿을 준비하던 당주집에서 굿에 올릴 떡을 집에서 기르던 개가 먹은 뒤 머리가 돌아가자 당주와 마을사람들이 도당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용서를 빌고 치성을 드리자 개의 머리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고, rm 이후로 당주집은 마을 사람들에게 중요한 수호신으로 모셔져 매년 음력 7월과 10월 초하루에 동네주민의 대동단합을 도모하는 '사래이 당고사'를 지내면서 지역의 전통문화로 이어져 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