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이 10월25일 개통식을 갖고 10월27일 오전 5시50분부터 본격 운행된다.

부천종합운동장을 위탁 관리하는 부천시설공단에서도 부천종합운동장역 활성화를 위해 ‘시민 힐링(Healing) 공간’을 제공해 부천종합운동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에 따라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울 ‘인디음악 명소화’를 추진해 시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연인 프로포즈·가족사진 촬영 장소 등 가족친화형 열린 공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부천상공회의소와 연계한 관내 기업 우수제품 상설전시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이를 위해 부천청소년수련관, 복사골문화센터, 부천예총, 부천문화원 등과 원형광장을 활용해 댄스, 노래, 연주, 밴드 등 부천시 관내 공연이 가능한 청소년 동아리 현황 및 추천 의뢰를 협의하고, 대중적인 인디음악팀 및 소공연이 가능한 극단 추천을 의뢰받기로 했다.

또 부천상공회의소와 부천시 문화예술과와 협의해 관내 기업체 중 우수제품 상설 전시 가능한 추천 업체 및 사진과 그림 등 소규모 전시행사 유치 가능 여부를 협의키로 했다.

공단은 특히 주경기장을 활용해 야외 무려 결혼식을 열기 위해 대한적십자 부천지역 봉사회와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 계층에 대한 봉사단체와 연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천종합운동장 내 스포츠센터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타시 공단에서 운영 중인 스포츠센터 벤치마킹을 통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하는 한편, 하부공간 임대시설에 대해서도 우수시설 벤치마킹을 통한 임대시설 전문화 및 고급화와 공간 디자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처럼 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 개통에 따른 부천종합운동장역의 활성화 추진을 위해 부천시와 부천시설공단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자칫 노점상 진출 및 야시장 개설에 따른 적지 않은 후유증도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접근성 등을 좀더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까치울역을 여월택지지구 내 입주민들은 물론 역곡1,2동 주민들이 자전거 및 도보를 이용하게 될 경우 수주로변 일대의 불법 노점상 및 야시장 등의 진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지역적 여건을 감안할 때 까치울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 주변 일원이 지금보다는 좀더 많은 음식점이 속속 생겨나면서 또하나의 ‘거대한 먹거리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 자칫 인근 야산 등지가 우범(虞犯)지역이 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철저한 방범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천시는 지하철 7호선 개통식은 오는 25일 갖고 전동차의 본격 운행은 오는 27일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됨에 따라 시민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대시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지하철 7호선 개통식은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지방의원(도·시의원), 유관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과 동영상 상영 등 식전행사와 내빈 소재·경과보고·기념사·축사·시상 등 공식행사와 테이프 커팅·승무 신고·시승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어, 부천시의 지하철시대를 여는 첫 전동차 운행은 오는 10월27일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돼 시민들이 지하철을 본격 이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