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가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민관 긴급지원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올해 86명에게 의료비, 생활비, 교육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사구의 민관 긴급지원 네트워크는 사회복지 담당공무원, 의료기관 10곳, 복지관 3곳, 장례식장 등 30여명이 참여해 지난 5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협력병원의 도움으로 긴급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에 무료 수술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첫 수혜자로 3자녀를 혼자 양육하며 자활사업에 참여하다가 목디스크로 인해 자활사업을 중단하게 된 안타운 처지에 놓인 이모씨를 선정, 긴급지원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21세기병원(원장 김재학)에서 지난 13일 무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21세기병원 김재학 원장은 “법 테두리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매년 5명을 선정해 무료 수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사구 사회복지과는 “긴급 지원 및 무한돌봄 민관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하여 위기에 놓인 어려운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수혜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6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