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산림청으로부터 사업비 6억원을 지원받아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에 ‘녹색 나눔숲’(조감도)을 조성한다.

27일 시 도시주택국 공원녹지과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2013년 녹색 나눔숲’ 조성 계획에 응모,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6억원을 지원받아 내년 1월부터 오정구 여월동 98-5번지에 ‘녹색숲’을 조성해 산책로과 조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녹색 나눔숲 지원사업은 산림의 환경기능에 대한 국민 수요 충족을 위해 산림청에서 녹색복권 발행 수익금으로 녹색공간 조성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 및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 신청을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 추진하는 사업이다.

녹색 나눔숲 예정지인 도당산 지역은 여월동과 도당동 등 구도심 주택가에 둘러싸여 있으며, 백만송이 장미원, 벚꽃동산, 도당산 수목원 등이 위치해 많은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부천시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다.

‘녹색 나눔숲’ 조성은 전액 산림청 녹색사업단 지원금으로 조성되며, 기본구상은 숲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사계절꽃, 열매, 단풍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숲으로 조성해 조류와 곤충 등이 찾아와 서식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또 노약자 전용 이동로, 점자 블록, 점자 안내판 등을 배치해 어린이와 노약자, 시각장애인 등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꽃과 나무에 대한 해설판을 설치해 산림생태 학습공간으로 활용해 주민·학생·숲 해설가 등이 참여해 생태계 변화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병행 실시하는 등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가꾸는 선진형 녹색숲 관리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 공원녹지과는 “여월동에 녹색 나눔숲이 완성되면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휴식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32)625-3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