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환경위생과는 6일 하얀 눈이 수북히 쌓여 있는 부천지역에서 유일한 철새 도래지인 대장들녘에서 생태환경연구회 ‘청미래’와 사단법인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부천시본부 회원 등 30여명과 함께 올 겨울이 유난히 많이 눈이 내리고 추웠던 관계로 폭설과 한파로 인해 먹이를 찾기 어려운 야생 조수에게 먹이를 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정하지 않은 벼 160kg을 대장들녘에 뿌려 굶주린 야생 조수들이 먹도록 했다.

대장들녘은 추수 후 남은 벼이삭과 농수로가 있어 기러기와 청둥오리류 등 많은 철새가 매년 찾아오는 곳이다. 하지만 겨울철 혹한기에는 논과 수로가 꽁꽁 얼어붙어 철새들이 먹이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매년 겨울철마다 먹이주기를 통해 실시해 대장들녘을 찾는 철새들이 먹이감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