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년 후 부천의 청사진인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의 수립단계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100명의 시민계획단인 프로포즈 그룹(Proposal Group)을 구성, 지난달 26일 청소년분과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9일 원미구청에서 ‘프러포즈를 생각하다’, 지난 16일 소사구청에서 ‘프러포즈를 준비하다’에 이어 지난 23일 오정구청에서 ‘프러포즈 하다’를 주제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27일 시 도시계획과에 따르면 그동안 부천시의 도시기본계획은 행정가와 소수의 전문가들이 하드웨어적인 관점에서 수립해온 것이 일반적이어서 ‘행복한 도시’와 ‘복지도시’라는 내용적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공회대학교 이시재 교수를 위원장으로 전문가, 주민, 시의원, 기업체 및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 100명으로 시민 계획단인 프로포즈 그룹(Proposal Group)을 구성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제, 복지·문화·교육, 환경, 도시·주택, 교통·재난 등 5개 분과로 나눠 ▲쾌적한 자연도시 ▲녹색교통 실천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지역별 특화된 균형발전도시 ▲신성장 산업과 공동체 경제가 공존하는 ‘새로운 경제 도시’ ▲부천다운 문화도시 ▲공동체가 살아 있는 주민 참여형 복지도시 등을 부천의 미래 청사진에 반영해줄 것을 제시했다.

시는 프로포즈 그룹(Proposal Group)에서 제시한 의견을 담은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안’을 4월 중간보고회와 5월 공청회에서 시민에게 알리고, 오는 6월 부천시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받아 오는 8월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을 완성할 계획이다.

문제는 프로포즈 그룹(Proposal Group) 100명의이 부천시민을 대표할 담보성이 있느냐에 대한 부천시의 아무런 근거는 없다는 것이다.

김만수 시장은 “시민여러분이 제시한 부천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의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30 부천도시계획은 일반 시민의 의견수렴도 중요하지만 수도권 서부지역의 큰 발전 전략에 따른 부천시의 향후 개발 입지의 포인트를 어떻게 맞추어야 할 것인가가 보다 더 중요하다. 서울과 인천란 생활권역이 지하철 시대를 맞아 보다 더 확대되기 때문이다. 소꿉놀이 의견도 소중하지만 수도권 전체의 국가적 발전 전략과 맞물려 2030 부천도시계획을 입안해야 할 것이라는 게 <더부천>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