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중인 가운데, 불법 주·정차가 자주 발생하는 주말이나 휴일, 야간 등 취약시간대와 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시 교통정책과 교통지도팀에 따르면 일부지역에서는 주말이나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불법 주·정차로 인해 시민 불편이 초래됨에 따라 6월부터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단속 보조인력 2명을 보충하는 한편, 주행형 차량 CCTV 3대와 고정형 CCTV 5대도 추가로 운영하고 앞으로 단속 인력과 장비를 더 늘릴 계획이다.

중점 단속지역은 원미구 부천역 북부광장 주변, 소사구 송내역 남부광장 주변, 실내경마장이 있는 원종동 사거리 주변 등 불법 주·정차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시는 이에 따라 3개 구청에서 단속반을 확대 편성해 주말에도 불법 주·정차에 대한 상시 단속을 강화하고, 평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다만, 고정형 CCTV 단속은 기존대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실시하되, 주요 역주변 등 상시 단속이 필요한 곳은 24시간 단속체제로 운영하고, 부천역 북부광장에 설치된 불법 주·정차 단속 CCTV는 새로운 전광안내판 설치 후 24시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를 68곳에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5곳에 추가 설치해 시범 운영중이고, 6월부터는 본격 운영되며 올 하반기 안으로 주요 취약지역에도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추가로 설치된 지역은 지하철 7호선 상동역 세이브존 주변 2대, 중동 롯데시네마 앞 1대, 소사구 송내역 남부광장 1대, 경인국도 소사역 앞 1대 등이다. 추가 설치 지역은 6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불법 주·정차 문자알림서비스도 시행해 5월 현재까지 서비스를 받는 사람은 모두 8천147명에 달하고 있다. 불법 주·정차 문자알림서비스 SMS 신청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에 접속해 ‘분야별 정보/교통/불법 주정차 SMS서비스’(바로 가기 클릭)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교통정책과 교통지도팀은 “주말과 휴일에 불법 주·정차로 불편을 겪는 시민이 없도록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는 시 교통정책과 교통지도팀(☎032-625-3840, 트위터 @bc_enffl4ㆍ바로 가기 클릭)과 각 구청 도시관리과(원미구 ☎032-625-5298, 소사구 ☎032-625-6112, 오정구 ☎032-625-710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