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방지사업을 위한 국비 496억원을 확보했다.

7일 시 하수과에 따르면 환경부의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국비 370억원, 소방방재청 우수 저류시설 설치사업에 국비 126억원을 각각 지원받았다.

시는 이에 따라 저지대 상습 주택침수지역인 오정구 성곡동과 원종동 일원 여월지구에 국비 296억원과 시비 127억원 등 4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반지하 주택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하수터널(D=4.3m, L=1.1㎞)과 하수관로 5.1㎞, 빗물펌프장 1곳 등을 설치하는 하수도 정비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현재 실시설계중이다.

또 베르네천 주변 저지대 주택지역 침수 피해를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비 126억원과 시비 112억원 등 422억원을 들여 여월동 321번지 여월체육공원 지하에 4만3천톤을 저장할 수 있는 우수 저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원미구 역곡1동과 역곡2동 등 역곡지구에는 국비 74억원과 시비 110억원 등 184억원을 들여 상습침수지역인 역곡시장 및 역곡역 주변지역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역곡1·2동의 수계를 분리하는 사업을 추진해 하수박스(2.0 × 2.0 × 1련) 886m, 철도횡단 30m구간에 대한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사구 역곡3동 동부시장 주변의 상습 침수를 해결하기 위해 33억원을 들여 530m 구간에 하수박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 하수과 하수시설팀은 “이번 침수 방지사업이 완료되면 항구적으로 우기철 침수피해 걱정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032)625-3420.